송년회 인사말 (건배사, 직급에 따른 인사말 총정리)

어느새 2023년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연말 송년회 회식자리 많으시죠? 술자리에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건배사 매번 부담되는것이 사실입니다. 오늘은 송년회에서 인싸되는 인사말 정리해보겠습니다.

 

 

건배사 순서

새내기 직장인이라면 한국의 건배사 문화가 아직 익숙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회식에 많이 참여해보지 않았다면 건배사를 어떻게 하는지 미리 알고 가면 좋겠죠? 

 

1. 건배사를 위해 본인 술잔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2. "앞에 있는 잔을 채워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말한 후

3. 본인 술잔을 앞으로 들고 준비한 멘트를 한다.

4. 마지막 짧은멘트를 같이 복창하자고 하고 크게 외친다 (가령, "제가 ㅇㅇ팀을 하면 위하여! 해주세요.")

5. 멘트를 다같이 복창하고 본인 술을 원샷한다. (상황에 따라 조금만 마셔도 된다.)

 

송년회 건배사

• 올 한해 수고하셨습니다. ㅇㅇ팀을 위하여! 건배!
• 응답하라! 보너스
• 이멤버 리멤버!
• 지화자 : 지금부터 화합하자!
• 마무리 : 마음먹은 것은 무엇이든 이루자!
• 재건축 : 재밌고 건강하게 축복받으며 살자!
• 너나잘해 : 너와 나의 잘나가는 새해를 위해!
• 119 : 1가지 술로, 1차만 하고, 9시까지 집에 가자 
• 222 : 2가지 술을 섞지 않고, 2잔 이상 권하지 않고, 2차는 절대 없다! (앞에 119를 선창하면 222를 하면 되겠네요. 동료랑 같이 맞춰도 재밌을 것 같아요.)
• 사우나 : 사랑과 우정을 나누자!
• 무조건 : 무지 힘들어도 조금만 참고 건승하자!

송년회 평사원 인사말

 

특히 코로나를 겪으면서 회식에 익숙치 않은 직원들은 건배사나 인사말을 시키면 당황스럽습니다. 위에 톡톡튀는 건배사도 좋지만 뻔뻔스럽고 유머러스하게 건배사를 하기에는 아직 짬이 부족하니 신입사원이나 회식자리 경험이 부족한 일반 사원들은 무난한 인사말이나 건배사를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내 차례가 됐을 때 당황하지 않고 인사말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부서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 내가 참석할 수 있어서 기쁘다거나 영광이라는 말도 같이 곁들어줍니다. 전혀 튀지 않지만 무난하게 할 수 있는 시작입니다.

그 다음, 올 한해 이 부서에서 많은 일이 있었고 위기나 기회마다 상사나 동료 직원, 후배들이 얼마나 힘이 되었는지를 얘기합니다. 거짓말이라도 상관없습니다. 회식자리는 특히 연말 송년회는 그냥 다같이 모여서 한해를 마무리하는 형식적인 자리니 나도 형식적으로 인사말을 해도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건배사를 외치면 됩니다. "제가 ㅇㅇ과를 이라고 하면 위하여 다같이 해주세요" 라고 말하고 "ㅇㅇ과를!" 하고 선창합니다. 그러면 직원들이 다같이 "위하여!"하고 술을 마시면 됩니다.

한 번 정리해보겠습니다. 아래는 하나의 예시인데 본인의 사정에 맞춰서 바꾸시면 됩니다.

 

"먼저, 오늘 이런 특별한 송년회 자리를 마련해 주신 과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이 부서에 합류한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년이 되었는데요, 지난 1년간 힘들고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그때마다 힘이 되주신 직원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덕분에 제가 1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벌써 연말이라니 시간이 정말 빨리 가는것 같아요.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열심히 해서 좀 더 보탬이 될 수 있는 팀원이 되겠습니다. 그럼 ㅇㅇ팀을 위하여! 하겠습니다. 제가 ㅇㅇ팀을 하면 위하여 해주세요. ㅇㅇ팀을! 위하여!"

 

이렇게 마무리 하시면 됩니다. 몇번 해보면 어렵진 않으나, 처음엔 당연히 떨리고 긴장됩니다.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하시면 되는데 사회생황 초년생을 위한 소소한 팁을 공유해 드렸습니다. 

 

송년회 상사 인사말

송년회에서 상사가 인사말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짧고 간결하게! 입니다. 상사분들은 이미 사회생활 만랩이시라 따로 인사말이나 건배사를 정리해드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회식자리 특히 송년회 참석하시면 눈치껏 일찍 빠져주시고 회식비 두둑히 챙겨 주시면 됩니다. 건배사 등을 할 때 조금이라도 성희롱 발언이 들어가지 않게 주의하세요. 

 

 

다가오는 연말, 즐거운 송년회도 있고 억지로 참석해야하는 술자리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그래도 술자리가 많이 줄고 분위기가 바뀐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역시나 부담스럽습니다. 어차피 해야하는 건배사와 인사말이라면 미리 한 번 생각해보고 준비해가면 훨씬 도움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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